한화 이글스의 '레전드 좌완 불펜' 정우람이 29일 NC 다이노스와의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선발 등판하며 21년 선수 생활을 마감했습니다.
1986년부터 사용하던 대전 한밭야구장의 마지막 홈경기이기도 했던 이날 경기에서 정우람은 선두 타자 최정원에게 우전 안타를 맞고 마운드를 내려갔습니다.
통산 1005경기 등판, 197세이브, 145홀드를 기록하며 KBO 역사에 이름을 남긴 정우람은, 중간 계투의 위상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했으며, SK 와이번스 왕조 시대의 주역으로 활약했습니다.
특히 2008년에는 85경기에 등판하여 9승2패5세이브25홀드 2.
09의 뛰어난 성적으로 홀드왕에 등극하며 리그 최고의 좌완 셋업맨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은퇴 후에도 한화 이글스의 플레잉코치로 후배들을 지도하며 야구계에 남을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