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의 '대장 독수리' 정우람이 2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뜨거운 눈물과 함께 은퇴식을 가졌습니다.
2004년 데뷔하여 21시즌 동안 프로 무대를 누빈 정우람은 SK 와이번스에서 3번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경험하며 리그 최정상급 불펜 투수로 자리매김했습니다.
2016년 한화 이적 후에도 9시즌 동안 헌신적인 활약으로 KBO 역사에 이름을 남겼습니다.
특히 지난해 10월 2일에는 KBO 리그 역사상 최초로 투수 1000경기 출장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습니다.
은퇴식에는 선수단과 팬들의 뜨거운 응원 속에 김태균, 류현진 등 동료 및 선후배들의 축하 메시지와 함께 감동적인 순간들이 이어졌습니다.
정우람은 동료들에게 감사 인사와 함께 앞으로도 야구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싶다는 뜻을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