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이 김홍일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하며 다음 달 3~4일 중 표결을 예고했습니다.
이는 방송문화진흥회 이사 선임 문제 때문으로, 야당은 여당이 방통위를 장악하려 한다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습니다.
방문진 이사 임기는 8월 12일에 만료되며 새 이사를 선임하려면 다음 달 초·중순에는 관련 절차에 돌입해야 합니다.
하지만 야당의 탄핵안 발의로 인해 표결 전 의결이 쉽지 않아 방통위는 1인 체제로 넘어갈 가능성도 있습니다.
김 위원장과 이상인 부위원장 2인 체제에서는 YTN 최대 주주 변경과 지상파 재허가 등 굵직한 안건들이 이미 의결되었으며 야권은 이를 위법이라고 주장합니다.
방통위는 공영방송 관련 문제를 다룰 때마다 정치적 갈등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KBS 경영진 교체, YTN 민영화, 방문진 이사 교체 등은 매번 정치권의 뜨거운 감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