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손 투수 정우람이 29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은퇴식을 가졌다.
2004년 데뷔 이후 1004경기 구원 등판으로 KBO리그 투수 최다 기록을 세운 정우람은 마지막 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하며 프로 생활의 마침표를 찍었다.
정우람은 1회초에 안타를 맞고 마운드를 내려왔고, 동료들과 포옹하며 더그아웃으로 향했다.
경기 후에는 은퇴식이 진행됐으며, 정우람은 구단, 가족, 동료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눈물을 보였다.
특히 팬들에게 “대전 최고 명물은 한화 이글스 팬분들”이라고 말하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