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레전드 좌완 정우람이 은퇴 무대에서 한 타자를 상대로 마지막 투구를 선보였다.
그는 은퇴식이 예정된 이날 꼭 마운드에 서고 싶다는 소원을 이루었고, 김경문 감독은 그의 마지막 소원을 들어주었다.
정우람은 KBO 역대 최초이자 유일하게 1000경기에 출전한 투수로, 1004경기 모두 구원 등판으로 불펜에서 역사를 썼다.
그는 18시즌 동안 1군에서 활약하며 리그에서 가장 꾸준하고 성실한 선수로 인정받았다.
은퇴식에서는 아들들과 시구, 시타를 진행하며 훈훈한 마무리를 장식했으며,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