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시행 여부를 놓고 고심 끝에 이르면 이번 주 당론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여당과 여론의 압박이 커지자 당론 결정 시기를 앞당기려는 것으로 보이며, '유예론'에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다.
특히 이재명 대표는 "주식 투자자들의 손실과 수익에 대해 공정하게 부담을 안분화할 수 있도록 제도를 만들어야 한다"며 "조만간 의사 결정을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금투세 토론회 때 시행을 주장하는 김영환 의원이 "(금투세가 도입되면 주가가) 우하향한다고 신념처럼 갖고 있으면 인버스(주가하락 베팅 상품) 투자하시면 되지 않나"라고 말해 개미 투자자들의 반발을 사는 등 '설화'로 역풍을 맞은 것도 유예론으로 무게 추를 기울게 한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