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성금으로 건립된 천안 독립기념관이 윤석열 정부의 '제2의 독립기념관' 건립 계획으로 위상이 약화될 위기에 처했다.
경기도에 이어 보훈부가 새로운 독립운동기념관 건립을 추진하자 천안 지역에서는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이정문 의원(더불어민주당)은 보훈부의 계획을 '역사 왜곡'이라고 비판하며 예산 삭감을 예고했고, 문진석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천안 독립기념관의 대표성과 위상 약화를 정부 스스로 부추기는 것'이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천안시는 독립기념관 진흥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정부의 계획으로 인해 지역 경제와 문화적 상징성이 훼손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