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의 베테랑 투수 정우람이 은퇴를 선언하며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전했다.
정우람은 29일 NC 다이노스와의 시즌 최종전에서 선발 등판하며 은퇴 경기를 치른다.
그는 은퇴식에서 팬들에게 9년 동안 웃음을 선물하지 못해 아쉬움을 토로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정우람은 KBO 역대 최초이자 유일하게 1000경기에 출전한 투수로 기록되며 18시즌 동안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특히 2018년 한화의 가을야구 진출에 큰 역할을 했으며, 지난해에는 아시아 최다인 1003경기 출전 기록을 달성하기도 했다.
은퇴 후에는 플레잉코치를 거쳐 지도자의 길을 걸을 계획이며, 후배들에게 진심을 담아 조언을 아끼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