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6일 치러지는 전남 영광·곡성군수 재선거가 '조국바람'을 등에 업은 혁신당과 '호남 맹주' 민주당의 사활을 건 한판 승부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특히 이번 선거는 야권 3당 대표에게 첫 시험대이자 20개월 앞으로 다가온 차기 지방선거의 향방을 가늠할 전초전으로 여겨진다.
이번 선거 결과는 호남 정치 지형을 바꾸고, 차기 대선과 총선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은 당 대표까지 총출동하며 필승 의지를 불태우고 있지만, 혁신당과 진보당의 추격이 만만치 않다.
4월 총선에서 ‘지민비조’로 우당 관계를 맺은 민주당과 혁신당의 갈등, 쌀값 폭락으로 인한 농민들의 불안감, 각 후보들의 범죄 전력과 논란 등이 이번 선거의 주요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또한, 직전 군수 지지층의 향배와 정당 간 정책 연대, 막판 네거티브 선거전 등도 당락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