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현대 김판곤 감독이 대한축구협회를 향해 날카로운 비판을 쏟아냈다.
김 감독은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축구협회에서 부회장, 국가대표감독선임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하며 벤투 감독 영입, 김학범 감독의 아시안컵 우승 등 한국 축구의 황금기를 이끌었다.
그는 협회의 무능력한 조직 운영과 위원회 내 의견 일치 없이 진행된 감독 선임, 전력강화위원회 권한 축소 등을 지적하며 "이런 식으로는 월드컵 진출도 어렵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 감독은 최근 홍명보 감독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지금은 팀을 흔들 때가 아니다"라며 현실적인 메시지를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