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가 발표한 '코리아 밸류업 지수'가 5단계 스크리닝을 거쳐 100개 종목을 선정했지만, 시장의 반응은 싸늘했습니다.
KB금융과 하나금융지주 등 주주 환원책을 발표한 종목들이 탈락하고, 두산밥캣과 엔씨소프트 등 주주가치 훼손 논란이 있었던 종목들이 포함되면서 지수 구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됐습니다.
거래소는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어 연내 종목 변경 가능성을 언급했지만, 자산운용사들은 대부분 지수를 단순 추종하는 '패시브' ETF를 출시하는 방향으로 결정했습니다.
밸류업 ETF 출시는 정부의 핵심 추진 과제지만, 지수 신뢰성과 수익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면서 투자자들의 기대감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