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두 번째 만찬이 '독대' 논란 속에 빈손으로 끝났습니다.
첫 만찬 후 각종 현안에서 이견을 보이며 신뢰가 깨진 상황에서, 한 대표의 독대 요청을 용산이 거부하며 당정 관계는 더욱 얼어붙었습니다.
특히 한 대표가 사전 협의 없이 '2026학년도 의대 증원 유예'를 언급하고,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 복권에도 반대하며 용산과의 갈등을 키운 것이 화근이 되었습니다.
여기에 김건희 여사의 사과 필요성을 거론하며 각을 세운 것도 신뢰 악화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결국, 두 사람의 만남은 '저녁 식사' 그 이상의 의미를 갖지 못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