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부터 시행 예정인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를 놓고 민주당 내부에서 찬반 논쟁이 뜨겁다.
일부 의원들의 '역할극' 발언과 '인버스 투자' 언급이 투자자들의 분노를 사면서 민심이 흔들리고 있다.
민주당은 이에 금투세 유예에서 나아가 폐지론까지 거론하며 사태 진화에 나섰다.
특히 친명계 좌장인 정성호 의원은 금투세 폐지를 주장하며 이재명 대표의 의중을 반영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반면, 당내 원칙론자들은 금투세 시행을 강조하며 팽팽한 대립을 보이고 있다.
민주당은 다음주 의원총회에서 금투세 시행 여부에 대한 최종 입장을 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