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주장 최형찬이 27일 열린 고려대와의 정기 연고전에서 팀 승리를 이끌며 10년 만에 고려대전 연패를 끊었다.
최형찬은 경기 마지막 2분여를 남기고 고려대에 역전을 허용하는 위기 상황에서 침착하게 중거리 슛을 성공시키며 리드를 되찾았다.
연세대는 이후 김보배의 덩크슛까지 터지며 57-54로 승리했다.
최형찬은 경기 종료 후 쥐가 나 코트에서 경기를 마무리하지 못해 눈물을 보였지만, 후배들의 활약에 감사하며 기쁨을 만끽했다.
최형찬은 앞으로 남은 U-리그 플레이오프에서도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겠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