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도입을 둘러싼 찬반 논쟁이 뜨겁다.
친명계 핵심인 김영진 의원은 금투세 유예·폐지 주장을 견강부회라고 비판하며 여야 합의를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조 친명'으로 불리는 김 의원은 금투세법은 여야 합의로 통과된 법안이기에 변경하려면 합당한 이유가 필요하다고 주장하며, 주가 상승을 이유로 금투세 도입을 재검토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지적했다.
같은 당 김성환 의원 역시 금투세 시행은 2020년 여야 합의에 따른 것이며, 윤석열 정부가 유예를 요청했을 뿐이라며 국민의힘의 폐지 주장을 비판했다.
두 의원은 금투세 도입이 한국 증시 투명성을 높이고 해외 자본 유치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금투세 폐지나 유예가 증시 활성화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