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이 39년 만에 대륙붕 '7광구' 공동 개발 협정에 대한 회의를 개최한다.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은 이번 회의가 재협상을 논의하는 자리가 아니라고 밝혔지만, 협정의 향후 처리에 대해서는 '제반 사정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적절히 대응할 것'이라고 언급해 향후 협상 결과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특히 가미카와 외무상은 지난 2월 중의원 예산위원회에서 '중간선을 바탕으로 경계를 확정하는 게 공평한 해결'이라고 언급하며 7광구 영유권 문제에 대한 강경한 입장을 드러낸 바 있다.
협정 만료를 앞두고 일본의 태도가 더욱 강경해지면서 한일 관계가 다시 한번 긴장 국면에 접어들 가능성이 높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