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임생 대한축구협회 기술총괄이사가 홍명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에 대해 거짓 증언을 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이임생 이사는 국회에서 "홍 감독과 둘이서만 면담을 했다"고 진술했지만, 실제로는 최영일 부회장과 동행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최 부회장은 "이임생 이사는 거짓말을 하지 않았다"며 "면담은 이 이사만 했다"고 주장했다.
이임생 이사는 지난 7월에는 "홍명보 감독 선임 과정을 독단적으로 진행했다"고 밝혔지만, 최영일 부회장의 동행 사실이 드러나면서 독단적 결정이 아니라는 의혹이 제기되었다.
또한, 히딩크 감독 선임 과정과 달리 홍명보 감독 선임 과정은 비공식적 절차로 이뤄졌고, 최영일 부회장은 면담 이후 홍명보 감독에게 재차 감독직을 맡아달라고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