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가 발표한 '코리아 밸류업 지수(K-밸류업 지수)'가 선정 기준의 모호성으로 인해 공정성, 형평성, 객관성 논란에 휩싸이며 시장의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
특히 KB금융, 하나금융과 같은 금융주는 저PBR에도 불구하고 제외된 반면, SK하이닉스는 고평가에도 불구하고 2년 합산 흑자를 충족하지 못했음에도 선정되어 고무줄 잣대 논란이 불거졌다.
또한 주주환원에 역행하는 행보를 보인 두산밥캣의 포함은 선정 기준의 의문점을 더욱 키우고 있다.
이러한 모호한 선정 기준은 시장의 신뢰를 저해하고 정부의 밸류업 정책에 대한 회의감을 불러일으키며, 밸류업 지수의 성공적인 안착에 큰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