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정감사 증인 명단에 재계 주요 인물들이 대거 포함됐다.
경영권 분쟁 중인 영풍과 고려아연의 최윤범 회장과 장형진 고문, 현대차그룹의 최대주주가 된 KT의 김영섭 대표 등이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와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한다.
또한 정의선 현대차 회장, 전영현 삼성전자 부회장,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 등도 참고인으로 불려질 예정이다.
특히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증인 채택 여부가 주목된다.
두 사람의 이혼 재판에서 드러난 노태우 전 대통령 비자금과 관련해 세금 누락 혐의를 따져 묻겠다는 취지다.
증인 채택이 의결되면 국감장에서 '세기의 재회'가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