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은 북한의 7차 핵실험 가능성이 11월 5일 미국 대선 이후에 높다고 분석했습니다.
신원식 국가안보실장은 북한이 핵 소형화 등을 위해 기술적으로 몇 차례 더 핵실험이 필요하다고 밝혔고, 조현동 주미대사도 미국 행정부 교체기에 북한의 중대 도발 가능성이 항상 있어왔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북한이 미국 대선 전 핵실험을 할 경우 카멀라 해리스 후보만 도와주는 꼴이 되기 때문에, 오히려 대선 이후에 핵실험을 할 가능성이 더 높다는 분석입니다.
북한의 7차 핵실험 가능성은 과거 미국 대선을 앞두고도 꾸준히 제기됐지만, 매번 빗나갔습니다.
올해는 북한이 고농축우라늄 시설 공개를 통해 7차 핵실험의 예고편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과 함께, 이미 상당한 메시지 효과를 거뒀다는 분석이 병존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