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에서 열린 북한 인권 간담회에서 탈북자와 납북·억류자 가족들이 북한 인권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을 호소했다.
국군 포로 아버지의 유해를 한국에 모셔온 손명화 씨는 북한에 남은 가족들이 정치범 수용소로 보내져 고초를 겪고 있다며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지난해 동생이 중국에서 강제 북송된 김규리 씨는 동생의 생사조차 확인되지 않는 상황에 대한 막막함을 호소했으며, 김정욱 선교사의 형 김정삼 씨는 4000일 넘게 억류된 동생의 석방을 촉구했다.
미국 국무부는 김정욱 선교사를 포함한 6명의 한국인이 북한에 억류되어 있다며 즉각 석방을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하며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