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 류희림 위원장의 '민원 사주' 의혹을 폭로한 내부고발자 3명이 신분을 공개하고 진상 규명을 촉구했습니다.
류 위원장은 지난해 9월 이동관 당시 방송통신위원장의 '김만배-신학림 녹취파일' 인용 보도에 대한 비판이 쏟아지자, 가족과 지인들을 동원해 해당 방송사에 민원을 넣은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내부고발자들은 이를 '과잉 심의'로 판단하고 공익신고를 했지만, 경찰은 민원인 정보 유출 혐의로 고강도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류 위원장은 '민원인 개인정보 유출' 혐의로 맞불을 놓고 있으며, 방심위는 '셀프 조사'를 진행하며 시간을 끌고 있습니다.
내부고발자들은 류 위원장이 민원인으로 위장한 가족과 지인들의 뒤에 숨지 말고 조사에 응할 것을 촉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