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당 의원들에게 정부와 구분된 여당의 역할을 강조하며 '윤·한 갈등'의 불씨를 지폈다.
윤석열 대통령과의 만찬 독대가 무산된 후, 한 대표는 두 번째 의원총회에서 '무조건 정부 입장만 따르지 않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친윤계는 윤 대통령과 한 대표 간 신뢰가 바닥이라는 현실을 인정하며 '신뢰 회복'을 강조했지만, 양측의 균열은 쉽게 해소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한 대표는 민주당의 입법 추진에 맞서겠다는 의지를 드러내며, 당정 긴장관계가 더욱 심화될 가능성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