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본회의에서 여당 몫 국가인권위원 선출 안건이 여야 합의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의 반대로 부결되면서 여야 간 극한 대치가 벌어졌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민주당을 향해 '사기꾼'이라고 외치며 강하게 항의했고, 회의는 일시 정회되는 등 혼란을 겪었다.
이날 재표결 결과 '방송 4법', '전 국민 25만원 지원법', '노란봉투법' 등 대통령 재의요구 법안 모두 부결되어 자동 폐기됐다.
민주당은 한석훈 교수의 인권위 내부 막말 논란 등을 이유로 반대 입장을 고수했지만,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행태를 국회 관례를 깬 것이라고 비판하며 강력하게 반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