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천재 유격수'로 불리며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던 박효준 선수가 병역법 위반 혐의로 여권 반납 명령을 받아 미국 생활을 마칠 위기에 처했습니다.
박효준 선수는 2023년 3월까지 국외여행 허가를 받고 미국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갔지만, 허가 기간이 끝난 뒤 귀국하지 않아 병역법 위반 혐의로 고발당했습니다.
외교부는 지난해 4월 박효준 선수에게 여권 반납 명령을 내렸고, 박효준 선수는 이에 불복해 소송을 제기했지만 1심에서 패소했습니다.
현재 2심이 진행 중이며, 박효준 선수는 미국에서 선수 생활을 계속할 수 있을지 불확실한 상황입니다.
올해 시범경기에서 맹타를 휘두르며 빅리그 콜업을 기대했던 박효준 선수에게는 큰 시련이 아닐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