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전 대통령의 3남 김홍걸 전 의원이 매각해 논란이 되었던 동교동 DJ 사저를 김대중재단이 다시 사들이기로 했습니다.
재단은 100억원에 사저를 매입한 개인 사업자 A씨와 재매입 협약식을 갖고, 모금운동 등으로 자금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김 전 의원은 거액의 상속세 때문에 사저를 매각했지만, 매각 소식이 알려지자 야권에서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김대중재단은 A씨가 DJ 사저를 보존하겠다는 선의를 가지고 투자했지만, 개인 사업자 소유일 때는 역사적인 공간이 원형대로 영구 보존되지 않을 위험이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따라서 고 이희호 여사의 유언을 받들어 사저를 보존하고 기념관으로 사용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