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북한인권보고서에 북한 당국이 '반동사상문화배격법'을 적용해 남한 문화를 유포한 주민을 공개처형한 사례가 처음으로 기록됐다.
보고서에는 2022년 황해남도에서 남한 노래와 영화를 시청·유포했다는 이유로 22세 청년이 처형됐다는 증언이 담겼다.
북한 당국은 '반동사상문화배격법' 외에도 '청년교양보장법', '평양문화어보호법' 등을 통해 주민 통제를 강화하고 있으며, 결혼식 때 신부가 흰 드레스를 입거나 휴대전화 주소록에 '아빠', '쌤' 등 한국식 표현을 사용하는 것도 처벌 대상이라고 한다.
통일부는 보고서 내용을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요약 보고서와 영상 보고서를 제작했으며, 배우 유지태가 북한인권홍보대사로서 영상 내레이션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