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의 차세대 거포 김영웅이 풀타임 첫 시즌에 팀 역대 3루수 단일 시즌 최다 홈런 신기록을 세우며 팀의 43년 역사에 자신의 이름을 새겼다.
25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2개의 홈런을 터뜨리며 팀 승리에 기여한 김영웅은 2014년 왕조 시절 박석민의 기록을 넘어섰다.
지난해까지 부상에 시달렸던 김영웅은 올 시즌 주전 유격수 이재현의 부상으로 기회를 잡았고, 뛰어난 장타력으로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전반기에는 17개의 홈런을 기록하며 차세대 거포로 주목받았고, 후반기에는 부상과 체력 문제에도 불구하고 11개의 홈런을 추가하며 꾸준한 홈런 생산 능력을 보여줬다.
2024년, '영웅시대'를 열어젖힌 김영웅은 삼성 라이온즈의 미래를 책임질 기대주로 떠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