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가을'은 시련의 계절이다.
지난해 9월 '구속 기로'에 놓였던 이 대표는 올해도 검찰의 공직선거법 관련 '징역 2년' 구형으로 사법 리스크에 직면했다.
이 대표는 10월부터 공직선거법 위반, 위증교사 등 혐의에 대한 재판 결과가 쏟아져 나올 예정이다.
만약 유죄 판결이 확정되면 향후 5년간 피선거권을 박탈당해 정치 생명에 큰 타격을 입게 된다.
민주당은 '검찰 압박 입법'과 검사 탄핵으로 맞서고 있고, 이 대표 지지자들은 서명 운동을 통해 사법부에 압박을 가하고 있다.
하지만 당내에서는 '비명(非이재명)' 잠룡들이 몸풀기에 돌입하며 이 대표 리더십에 대한 위협이 커지고 있다.
이 대표에게 '11월'은 사법 리스크와 당내 갈등을 극복해야 하는 중요한 시험대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