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는 25일 샌디에이고와의 경기에서 9회말 3중살로 경기가 끝나자 허탈한 표정을 지었다.
벤치에서 번트 사인이 나왔지만, 미구엘 로하스가 번트 대신 끌어당겨 친 타구가 3루수 매니 마차도의 호수비에 걸렸다.
오타니는 다음 타자였기 때문에 경기가 끝나는 순간 믿기지 않는다는 듯 그라운드를 떠나지 못했다.
다저스는 이날 패배로 샌디에이고와 승차가 2경기 차로 좁혀지며 지구 우승이 불안해졌다.
샌디에이고는 이날 승리로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다.
오타니는 이날 홈런과 도루를 추가하지 못했지만, 다저스 역대 한 시즌 최다 장타 기록을 세웠다.
94년 만의 대기록, 저지와의 홈런 경쟁보다 중요한 것은 다저스의 지구 우승 여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