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심의위원장 류희림이 '민원 사주' 의혹으로 곤경에 처했다.
방심위 직원 3명은 기자회견을 열고 류 위원장이 가족과 지인들을 동원해 '뉴스타파 김만배-신학림 녹취파일'을 인용한 방송 보도에 대한 민원을 사주했다고 폭로했다.
직원들은 류 위원장의 '보복 인사'로 좌천된 경험을 토로하며 류 위원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권익위는 류 위원장의 이해충돌 위반 여부를 확인할 수 없다며 사건을 방심위로 돌려보냈고, 류 위원장은 신고자들을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으로 고발하며 압수수색을 받게 하는 등 탄압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류 위원장에 대한 청문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국민의힘은 청문회 개최를 반대하며 과방위 위원장과 야당 간사를 고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