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8년 동안 뇌혈관 및 심장질환 등으로 사망한 택배기사가 36명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김위상 의원이 근로복지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7년 이후 올해 6월까지 질병사망으로 산업재해가 승인된 택배업 종사자는 총 40명이며, 이 중 36명이 택배기사였다.
특히 경동택배에서 10명, CJ대한통운에서 8명의 산재사망자가 발생했다.
김 의원은 대부분의 택배기사가 영세한 영업점과 계약을 맺고 있어 충분한 안전관리 조치가 이뤄지지 않고 있으며, 건강검진 제도 사각지대에 놓인 택배기사들을 위해 건강검진 강화 및 정부 예산 지원 확대 등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