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강유정 의원이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을 상대로 펼친 '송곳 질의'가 축구팬들 사이에서 화제다.
특히 정 회장의 '사회적 물의' 발언을 꼬집어 축구협회 정관상 임원 결격 사유로 연결 짓는 질문은 '빌드업에서 시작해 전방 압박으로 자책골까지 유도한 명장면'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강 의원의 질의는 사전 준비 없이 현장에서 급조된 것이라고 밝혀져 더욱 놀라움을 자아냈으며, 팬들은 '한국 축구에는 강유정이 있다'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강 의원은 다음달 국정감사에서 다시 정 회장을 증인으로 신청하여 축구협회의 문제점을 더욱 파고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