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미국의 핵추진잠수함 버몬트함 부산 입항에 대해 김여정 부부장의 담화를 통해 정찰능력을 과시하는 한편, 쿼드 4개국 정상 공동성명을 '엄중한 도발'이라고 비난하는 외무성 대변인 담화를 발표했습니다.
김여정 부부장은 미국의 핵잠수함 입항을 언급하며 '정찰능력'을 과시했고, 외무성 대변인은 쿼드를 '미국의 일극지배전략 실현을 위한 도구'라고 비난하며 '해상경찰기구'로 규정했습니다.
특히 쿼드가 '항행의 자유'를 구실로 사실상의 '해상경찰기구'로 만들어졌다고 주장하며 미국의 인디아태평양 전략에 대한 반감을 드러냈습니다.
북한은 9.
9절 연설 후 우라늄 농축시설 공개와 초대형 전술탄도미사일 시험 발사 등 도발을 이어오고 있으며, 이번 담화는 오는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몸값을 높이기 위한 사전 작업으로 분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