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국회 문체위 현안질의에 참석했지만, 자료 미비로 의원들의 거센 질타를 받았다.
양문석 의원은 '특정인 선발이 아니었다는 것을 증명하는 게 축협의 기본'이라며 강하게 질타했고, 진종오 의원은 '협회장이 나오는데 협회가 휴일을 챙긴다는 게 이해가 안 된다'고 지적했다.
김승수 의원은 '홍명보 감독의 계약 기간, 연봉 등 기본적인 자료가 전혀 제출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수현 의원은 '국회와 국민을 무시하는 행태'라고 맹비난하며 자료 제출을 촉구했다.
정 회장은 개인정보를 이유로 자료 제출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였지만, 의원들은 '개인정보에 해당하는 부분은 가려서 제출하면 된다'며 강력하게 반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