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염경엽 감독이 포스트시즌 마운드 운영 계획을 공개하며 '고육지책'을 택했다.
약한 불펜 사정으로 인해 엔스, 에르난데스, 임찬규 3명 중 2명을 불펜으로 전환하여 롱릴리프, 1이닝 투수, 마무리 투수 등 다양한 역할을 맡길 예정이다.
염 감독은 최근 3년 연속 불펜진 평균자책점 1위를 기록했던 LG가 올해는 3위로 떨어진 점을 언급하며 불펜 보강이 시급함을 강조했다.
특히 지난해 우승을 이끌었던 김진성과 유영찬을 제외하면 믿을만한 불펜 투수가 부족한 상황이다.
염 감독은 단기전 승리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이러한 결정을 내렸으며, 시즌 종료 후 코칭스태프와 전력 분석팀과의 논의를 통해 최종적인 마운드 운영 계획을 확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