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몰

대한축구협회 정몽규 회장이 4선 도전 여부에 대해 '심사숙고하겠다'며 즉답을 피했습니다.

24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열린 현안 질의에 출석한 정 회장은 자신의 거취 문제를 놓고 '대한민국 축구 발전을 위해 모든 가능성을 열고 신중하게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김재원 의원이 정 회장의 최근 행보가 4선 도전을 위한 포석이 아니냐고 질문하자 나온 답변입니다.

정 회장은 '모든 축구 관련 활동이 연임을 위함이라고 말씀하신 것에 동의하기 어렵다'며 '결국 역사가 평가해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정연욱 의원이 다시 4선 도전 여부를 묻자 정 회장은 '잘 생각해서 현명하게 결정하겠다'고 답했으며, 이기헌 의원이 '이제는 축구협회에서 나가셔야 할 때가 아니냐'고 질문하자 '말씀 잘 새겨듣겠다'고 짧게 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