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1일 시행되는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를 놓고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 뜨거운 논쟁이 벌어졌다.
24일 열린 당내 토론회에서 유예 측은 '국민 공감 없는 세금은 대선 패배로 이어진다'며 유예를 주장했고, 시행 측은 '근로소득자와의 형평성을 맞춰야 한다'며 시행을 강조했다.
특히 금투세 도입이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논쟁이 뜨거웠다.
유예 측 김병욱 전 의원은 '미국 주식시장과의 디커플링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고, 시행 측 김영환 의원은 '주가 하락을 예상한다면 인버스 투자를 하면 된다'고 맞받아쳤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박상수 대변인은 '조선 망했으니 일본으로 가라는 친일파 논리와 뭐가 다른가'라고 비판하며 논쟁에 불을 지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