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6일 치러지는 전남 영광·곡성 군수 재선거가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골육상쟁'으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민주당 텃밭인 호남에서 두 당이 맞붙은 첫 대결이라는 점에서 이번 재선거는 2026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호남 민심의 향방을 가늠하는 중요한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특히,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조국 혁신당 대표가 직접 선거운동에 나서면서 '명·국 대전'으로 번지며 양 당의 격돌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민주당은 이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가 1박 2일 ‘영광곡성 투어’를 통해 텃밭 사수에 나섰지만, 혁신당은 '지도부 격전지 한 달 살이' 등 강도 높은 선거 전략으로 호남 민심을 공략하며 '영광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양 당은 '군수 선거' 이상의 화력을 쏟아 붓는 가운데, 혁신당은 호남 유권자들의 선택을 받아 지방선거에서 정치적 입지를 확대하고, 민주당은 텃밭을 사수하기 위해 필사적인 승부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