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24일 금융투자소득세 시행 여부를 두고 정책 토론회를 열었지만, '시행'과 '유예' 사이에서 결론을 내지 못했습니다.
이재명 대표 등 지도부에서는 유예 쪽에 무게를 두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당내 반발이 여전하고 토론회 도중 '역할극' 논란까지 불거지면서 쉽사리 결론을 내리기 어려웠습니다.
이 과정에서 일부 참석자들의 발언이 논란이 되었는데, 토론회 '시행팀'의 이강일 의원은 금투세 시행에 반대하는 유권자의 문자 메시지를 받고 '이번 토론회는 역할극의 일부'라고 답변해 논란이 되었습니다.
또한, 금투세 시행에 찬성 입장인 김영환 의원은 주가 하락 우려를 제기하는 질문에 '주가가 우하향한다면 인버스 투자를 하면 된다'고 말해 '개미 투자자'들의 거센 비난을 받았습니다.
민주당은 이번 토론회 결과를 토대로 26일 의원총회에서 금투세 관련 당론을 결정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