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의 불공정 논란으로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과 홍명보 감독이 국회에 불려나왔다.
여야 의원들은 정몽규 회장의 4선 연임 시도와 축구계 행정 전반에 대한 책임을 추궁하며 사퇴를 요구했고, 홍명보 감독에게는 인정과 사과를 촉구했다.
그러나 두 사람은 모호한 답변으로 일관하며 '공감 능력 부족'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특히 홍 감독은 감독직을 먼저 제안한 적이 없다고 주장하며, 전력강화위원회에서 1순위 후보로 선정되어 수락했다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의원들은 '특권의식'이라고 질타하며 거센 비판을 쏟아냈다.
정 회장은 NFC 건설 과정에서 현대산업개발 출신 현장소장을 임명한 것에 대한 의혹에도 사익을 취한 적은 없다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