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성 위원장, '클린스만 경질 후 감독 선임' 힘겨웠다... "건강 악화로 사퇴" 폭로
정해성 전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장이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경질 이후 감독 선임 과정에서 겪었던 어려움을 토로하며 건강 악화로 사퇴했음을 밝혔다.
정 전 위원장은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마치, 카사스 감독 정리 과정에서 힘이 너무 많이 들었고, 2차 때도 힘들었다.
1차 때와 연이어진 감독 선임 과정 속에서 건강에 문제가 있어 회장님께 보고드리면서 제 역할은 여기까지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1순위를 제외하고 2, 3순위와 면접을 본 후, 2, 3순위가 결정되면 1순위가 의미가 없어지는 것이라 생각했다.
그 이후 건강 상의 문제가 있어 가족들이 걱정했다"고 설명했다.
정 전 위원장은 10차 회의에서 3명의 후보로 압축 후 홍명보 감독을 1순위로 정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