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징역 2년을 구형하자 여야는 격렬한 공방전을 벌였다.
정광재 국민의힘 대변인은 민주당 지지자들이 '정치 검찰 프레임'에 갇혔다고 주장하며 이 대표가 다음 대선을 위해 재판을 지연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박성민 더불어민주당 전 최고위원은 검찰이 이 대표를 표적으로 삼아 사법 사냥을 벌이고 있다고 비판하며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을 만회하려는 정치적 의도가 있다고 주장했다.
두 사람은 이 대표의 대선 출마 가능성에 대해서도 상반된 의견을 제시했다.
정 대변인은 이 대표가 대선 출마가 좌절될 경우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야권의 유력한 대권주자가 될 것이라고 전망하며 여권의 승리를 예상했다.
박 전 최고위원은 김동연 지사 외에도 김부겸 전 국무총리, 박용진 전 의원 등이 잠재적인 대권 주자라고 밝히며 민주당의 승리를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