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성 전 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장이 홍명보 감독 선임 과정에서 1순위였던 홍명보 감독을 제외한 2, 3순위 후보를 뽑았던 이유를 밝혔다.
그는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1순위 홍명보 감독을 제외하고 2, 3순위를 만났을 때, 그들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면 홍명보 감독의 의미가 없어진다고 생각했다"며 "건강 문제도 있었고 가족들의 걱정도 커서 사퇴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정해성 위원장은 10차 회의 이후 2, 3순위 후보를 직접 유럽으로 찾아 면접을 보러 가는 것에 대해 회의감을 드러냈으며, 이 과정에서 정몽규 회장과의 소통 부재가 있었음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