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년 전 해상에서 납북된 김순식씨의 동생 김모씨가 납북피해자 가족으로 인정받았다.
김씨는 1972년 5월 동해상에서 형과 함께 납북되었지만, 가족 관계가 확인되지 않아 그동안 납북피해자 가족으로 인정받지 못했다.
통일부는 지난 4월부터 전후 납북피해자 가족에 대한 실태조사를 진행했고, 김씨의 소재를 파악해 가족임을 확인했다.
김씨는 통일부의 연락을 받고 형의 이름을 들었을 때 가슴이 먹먹해졌다고 전했다.
통일부는 지난해 8월 납북자대책팀을 신설하고 납북자 문제 해결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올해 11월까지 김씨와 같은 납북피해자 가족의 소재 파악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