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2년 동해상에서 납북된 김순식 씨의 남동생이 50년 만에 정부 지원을 받게 되었습니다.
김 씨의 남동생은 2007년 전후 납북자법 제정 이후에도 실태조사와 지원 사실을 알지 못했지만, 지난 4월 통일부와 경찰의 공동 조사 과정에서 소재가 파악되어 납북 피해자 가족으로 인정되었습니다.
통일부 김수경 차관은 김 씨의 남동생을 면담하며 정부가 마땅히 해야 할 책무를 이제야 조금이라도 할 수 있게 되었다며 위로했습니다.
현재 전후 납북자 516명 중 남은 가족이 없거나 가족 소재가 파악되지 않아 정부 지원이 이뤄지지 않은 경우는 98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