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가 24일 대한체육회, 축구협회, 배드민턴협회 등을 상대로 현안 질의를 펼쳤다.
의원들은 홍명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의 투명성을 집중적으로 추궁하며, 축구협회의 자료 제출 거부와 불투명한 운영 방식을 강하게 비판했다.
특히, 정몽규 축구협회장은 감독 선임 과정에 대한 의원들의 질문에 "특혜나 불공정은 없었다"고 답변했지만, 구체적인 자료 제출을 거부하며 의혹을 증폭시켰다.
또한, 이임생 기술총괄이사가 감독 선임 전권을 위임받은 11차 회의의 절차적 정당성에 대한 의문도 제기됐다.
한편, 안세영 배드민턴 선수의 '작심 발언'으로 불거진 대한배드민턴협회의 행정 비리에 대한 질의도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