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국가대표 안세영 선수의 발에 생긴 물집 사진이 공개되면서 스폰서 신발 강요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안 선수는 신발 때문에 물집이 생겼다고 밝혔지만, 협회 규정상 후원사 물품을 사용해야만 했기에 신발 교체 요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특히 라켓이나 신발 등 경기력과 직접 관련된 용품까지 후원사 물품 사용을 강제하는 것은 배드민턴과 복싱 뿐이라고 밝혀졌습니다.
이에 대해 민형배 의원은 협회장의 사퇴를 촉구하며 강력하게 비판했고, 김택규 회장은 4년간 계약이 맺어져 어쩔 수 없었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규정을 바꾸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하지만 김학균 감독은 스폰서 관계 때문에 신발 문제에 관여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