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에서 돌연 사퇴했던 정해성 전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장이 국회에서 그 이유를 밝혔습니다.
정 전 위원장은 건강 문제와 가족의 걱정, 그리고 정몽규 회장의 권유가 사퇴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최종 후보로 홍명보 감독을 추천했고 정 회장은 홍 감독을 포함한 3명의 후보를 직접 만나보라고 권유했지만, 정 전 위원장은 이를 거부하고 사퇴했습니다.
정 전 위원장은 '윗선의 지시에 따라 움직였다는 비판을 피하기 위해' 국내외 후보들을 두루 살펴봤다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