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화운동의 상징적 인물인 장기표 신문명정책연구원장이 22일 별세했다.
장 원장은 전태일 열사의 분신 사건을 계기로 민주화운동에 뛰어들어 수감과 수배 생활을 반복했다.
1990년 민중당 창당을 시작으로 7번의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했지만 낙선했고, 최근까지 국회의원 특권 폐지 운동에 매진했다.
장 원장은 생전 “할 일이 아직 태산인데, 몸이 안 따라준다”며 아쉬워했다고 한다.
윤석열 대통령은 “장 선생은 진정한 귀감이었다”고 추모했으며, 정부는 민주주의 발전 공로로 고인에게 국민훈장 모란장을 추서했다.